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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어떤 음식으로 다들 시작하고 계신가요? 모두들 출근하기 전에 아침 식사를 챙겨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이 공복에 채워지느냐에 따라 우리 몸에 해가 갈 수도, 아주 좋은 보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일 같이 챙겨 먹는 음식들이 해가 되는 음식이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음식으로 하루아침을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오늘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보약이 될 수도 있는 좋은 음식들과 나쁜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공복에 좋은 음식
1. 오이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오이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에 구취가 유난히 심한 부들이나 속 쓰림이 심하신 분들은 공복에 오이만 드셔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복에는 입안과 위장점막이 메마르면서 음식 찌꺼기 냄새가 올라오게 됩니다. 오이는 이러한 입안과 위장점막에 부족한 수분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냄새를 잡을 때에도 효능이 있지만 위산과다와 역류로 인해서 위가 많이 약하신 분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이 냉한 분들이 오이를 공복상태에서 바로 섭취하면 간혹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2. 찐 양배추
공복 상태는 위장관의 염증을 치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공복에 먹는 음식이 위 식도 점막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면 아주 좋은 음식일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위 점막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있는 음식이 양배추입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u가 굉장히 풍부합니다. 양배추는 소화기 점막의 염증을 아물게 하고 새살이 돋게 해 줍니다. 그래서 식도염과 위염이 만성적인 분들은 공복에 양배추를 드시되 생양배추보단 찐 양배추가 더욱 좋습니다. 양배추를 찌게 되면 질긴 섬유질이 아주 부드럽게 연화가 되어서 소화를 더욱 잘 되게 해 줍니다.
3. 생마
당뇨환자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생마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공복상태에서 생마를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생마에는 점액질이 많은데 이 점액질이 위장관에서 음식물이 소화흡수되는 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그리고 점액 속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많은데, 뮤신도 양배추처럼 점막 재생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 마는 속 쓰림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4. 블루베리
공복에 먹는 블루베리는 글리코겐 보충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안토니아신 색소 성분이 간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간염, 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침 공복에 독이 되는 음식
1.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상승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마그네슘이 풍부해 공복에 바나나를 섭취하면 혈액 속 마그네슘 수치가 갑자기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혈액 내 칼륨과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우유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위벽을 자극해 위에 무리를 줍니다. 단백질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공복에 우유를 먹는 것은 우유의 영양가를 그냥 버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3. 정제 탄수화물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든 정제된 탄수화물은 섬유질이 적어 혈당수치가 확 올랐다가 확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악의 식사법 중의 하나가 공복에 정제된 탄수화물을 바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는 당뇨나 각종 염증성 질환을 쉽게 유발하기도 합니다.
4. 고구마
고구마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위 벽을 자극하고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어 고구마는 식사 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귤, 레몬, 자몽 등
이러한 과일들에는 다양한 산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공복에 섭취하게 되면 위산이 갑자기 늘어날 뿐만 아니라 위점막을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공복에는 산이 들어간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공복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침 공복에 먹는 음식이 내 건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하게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